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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햄버거 진상 사건 언급' 허지웅 "특정인 비판 아냐…심판할 자격 안 된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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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05 18:01:40 수정 : 2021-03-05 1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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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41·사진)이 ‘KTX 햄버거 진상녀’ 일침에 대해 해명했다.

 

허지웅은 5일 개인 SNS를 통해 “어제 허지웅쇼 오프닝이었던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에 관한 오해가 있어 첨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기사가 늘어나면서 제가 어느 개인을 특정해 비판한 것처럼 헤드라인이 나왔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며 “원문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서두에 사례를 제시했을 뿐 요즘 자주 들리는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라는 말이 대표하는 아빠 찬스 엄마 찬스의 세태에 관한 이야기다. 나아가 돈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가장 빼어난 것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분투하는 부모님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걸 기반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런 믿음 위에 민주주의와 공화국이 가능하다. 저는 판관도 아니고 성인도 아니다. 특정 개인을 심판하거나 평가할 의도도 없고 그럴 역량도 없으며 자격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심판은 오직 신과 헌법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 4일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글에서 KTX 햄버거 진상 고객 사건에 대해 언급한 그는 “그때도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아느냐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낯부끄러워서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증명한 것 없이 부모의 돈으로 살아가며 그걸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은 흡사 삼루에서 태어난 주제에 삼루타를 친 것마냥 구는 자를 보는 것처럼 추하고 꼴사납다”고 적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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