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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방차’ 이상원, 내년 2월 탄생·그림자 밟기·통화중 담은 앨범 발매

입력 : 2020-12-25 06:00:00 수정 : 2020-12-24 2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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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경다솜·김지현 피처링 참여

원조 아이돌 댄스그룹 ‘소방차’ 출신의 이상원이 내년 초 싱글앨범을 발표한다. 

 

25일 이상원은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내년 2월 발매를 목표로 음반 작업 중에 있다”며 “최근 수록곡에 대한 녹음을 마쳤고, 다음 주에 (음원) 믹싱을 할 예정”고 말했다.

 

이상원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자신의 대표곡 4곡이 최근 경향에 맞게 편곡된 상태로 담긴다.

 

이상원이 그룹 소방차를 나오고 1988년 12월 31일에 낸 첫 솔로 앨범 ‘탄생/원 스탭 (One Step)’의 수록곡 ‘탄생’과 ‘그림자 밟기’가 바로 그 주인공. 

 

‘탄생’은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탄생 우리는 젊음으로 탄생/ 우리는 희망으로 탄생/ 우리는 사랑으로 여기 새롭게 태어났네/ 이대로 영원히 영원히’란 가사로 유명하다. ‘그림자 밟기’는 해당 앨범 수록곡으로, 뉴웨이브 스타일의 노래다. 이상원 특유의 목소리와 빠른 리듬, 화려한 댄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머지 한 곡은 소방차로 활동할 당시 발표한 노래로, 소방차 대표곡 중 하나인 ‘통화중’이다. ‘통화중’은 소방차 2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타는 마음을 통화에 빗대 표현한 노래다. ‘통화중’은 최신 경향에 맞춰 편곡한 버전과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버전이 담긴다. 

 

부활 4대 보컬 출신 김재희

또한 앨범에는 객원가수들이 함께 한다. 록밴드의 전설 ‘부활’ 4대 보컬 출신 김재희,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에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를 불러 화제를 모은 경다솜, 혼성그룹 ‘룰라’ 출신의 김지현이다. 

 

김재희는 ‘탄생’을, 경다솜은 ‘그림자 밟기’에 목소리를 보탰다. 김지현은 김재희, 경다솜과 함께 ‘통화중’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상원은 “김재희와 김지현와는 오랜 인연을 맺은 사이로 앨범에 도움을 준 것”이라며 “경다솜은 방송을 보고 내가 먼저 연락해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가수 이상원과 경다솜

이번 앨범은 조용필 ‘돌고 도는 인생’, 김혜림 ‘DDD’, 심신 ‘오직 하나뿐인 그대’ 등을 작곡한 유영선 작곡가와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노래 ‘합정역 5번 출구’ 이건우 작사가와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곡 한 곡을 포함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많은 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신곡을 포기하고 발매 시기를 앞당겼다. 

 

가수 이상원과 룰라 출신 김지현

이상원은 “기쁨만이 가득해야 할 연말연시에 사람들 얼굴에는 슬픔과 우울함 뿐이다”라며 “1980∼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요즘에 맞춰 편곡해 다시 들려드림으로써 듣는 분들에게 미소 짓게 하고 싶어 앨범을 빨리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든 시기이지만 이 또한 언젠가 지나가고 다들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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