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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 논란 손헌수, 쏟아진 악플에 손사래 "박수홍 부모 같은 사람, 평생 함께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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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7 17:54:40 수정 : 2020-12-07 17: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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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헌수, 윤정수, 박수홍.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 출연 이후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손헌수(40)는 YTN star와 7일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앞서 손헌수는 지난 2일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20년 지기 선배 윤정수(48), 박수홍(50)에게 ‘절연’을 선언했다.

 

방송에서 손헌수는 “수홍형이 자꾸 ‘나중에 셋이 실버타운에 살자’고 말해 농담인 줄 알았다”라면서 “그런데 얼마 전 술 마시면서 수홍형이 ‘난 너희랑 실버타운에서 오순도순 살 거야’라고 말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심이구나 싶어서 섬뜩했다. 형들의 그늘 속에 살다 보니 어느덧 41살(한국나이)”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제 미래가 깜깜하다”며 “20년 동안 형들 식생활 관리는 물론, 구인과 면접까지 다 해준 방자였다”며 막내로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으며 이별을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방송 이후 손헌수에게 욕설이 담긴 메시지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쏟아지자, 손헌수는 YTN star와 인터뷰를 통해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손헌수는 “우선 방송이 이 정도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 생각지 못했다. 모든 방송은 편집 과정을 거치는 데, 방송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라며 운을 뗐다.

 

계속해서 “박수홍·윤정수 형들과 관계가 좋지 않다거나 평생 절교하겠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전달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여파로 한동안 만남을 갖지 못하기도 했고, 결혼과 연애를 위해 5~6개월 정도 각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어떠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오해가 커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누구보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들이다. 방송으로 이런 논란이 생겨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필요한 오해는 잡고 싶다”며 “우리 셋의 관계는 전혀 문제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헌수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방송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손헌수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거나 댓글을 남겼다.

 

이에 손헌수는 해당 메시지 캡처본을 게시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인스타그램에 지난 6일 드러냈다. 

 

손헌수는 “방송을 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 의견을 남겨 달라. 어떤 의견이든 친절히 모시겠다”며 응수했다.

 

나아가 “방송이라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나는 형들을 사랑하고 그들 평생 옆에 평생 있고 싶다”라면서 박수홍을 꼭 집어 “선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멋있는 사람이다. 부모님 같은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지한 글을 처음 남겨 보는데 어색하다. 이제 다시 재밌게 살아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공개했다.

 

손헌수의 이 게시물에는 880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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