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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환자 400명대… “3차 유행 장기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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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30 11:18:48 수정 : 2020-11-30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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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38명… 지역 발생 414명
정부, 1일부터 전국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
30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4201명이다. 

 

코로나19 신규환자는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고, 전날과 이날 400명대가 이어졌다. 

 

전체 신규확진자 438명 중 국내 지역발생이 414명이다. 국내 지역발생은 3일째 400명대다.

 

서울 158명, 인천 34명, 경기 69명 등 수도권이 261명이다. 비수도권은 153명으로, 부산에서 52명이 무더기로 확인됐고, 충북(22명), 경남(19명), 전북(16명), 광주(12명)도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밖에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충남·경북 각 4명, 울산·전남 각 3명, 세종 1명이다. 이날 17개 시도 중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24명이다.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4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필리핀 1명(외국인 1명), 러시아 7명(4명), 미얀마 1명(1명), 일본 2명(2명), 레바논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스위스 2명, 루마니아 1명(1명), 영국 1명(1명), 터키 1명(1명), 미국 5명(1명), 멕시코 1명이다. 

지난 29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 확산 양상을 보인다고 판단, 1일 0시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광역단위에서는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이 1.5단계였는데, 전체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시도별로 자체적으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는 곳도 있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한 채 집단감염 위험이 큰 시설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운동이 이뤄지는 ‘GX류’ 시설은 1일부터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입시 대비를 제외한 관악기 및 노래 교습도 중단되고, 아파트나 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사우나, 카페 등 복합편의시설도 운영할 수 없다. 연말 호텔이나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은 모두 금지된다. 개인이 여는 파티는 자제를 촉구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에어로빅 교습소와 탁구장, 학원, PC방, 사우나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소규모 감염이 가족과 지인, 동료를 거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규모 감염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지속되면 3차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이루고 국민 여러분께서 평소의 생활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대책을 추진해왔지만 3차 유행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감염 위험성이 큰 10인 이상의 모임은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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