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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여파… 대구·경북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증가

입력 : 2020-10-30 03:15:00 수정 : 2020-10-29 17: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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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이 밀집해 있는 대구 중구 전경. 대구 중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대구·경북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오피스텔과 중대형 상가를 중심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구지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오피스텔 1.4%포인트, 중대형 상가 0.4%포인트, 소규모 상가 0.5%포인트 늘어난 19.7%, 16.2%, 5.6%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 중대형 상가는 동성로 중심 상권에서 경기둔화, 소비 부진으로 지속한 상권침체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심화해 16.2%의 공실률을 보였고 동성로 외곽은 17.7%를 기록했다.

 

경북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텔 0.1%포인트, 소규모 상가 0.2%포인트 감소한 21%, 6.9%로 집계됐지만, 중대형 상가는 0.9%포인트 늘어난 18.6%였다.

 

전국 평균 공실률이 오피스 11.2%, 중대형 상가 12.4%, 소규모 상가 6.5%인 점을 고려하면 대구와 경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매출 하락, 폐업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의 임대료 가격지수는 오피스텔은 ㎡당 7만3000원으로 전 분기와 보합세를 유지했고, 중대형 상가는 0.11%, 소규모 상가 0.07%, 집합상가 0.25% 하락한 ㎡당 2만1100원과 1만9800원, 2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경북은 오피스텔 0.45%, 중대형 상가 0.55%, 소규모 상가 0.62%, 0.0% 각각 하락해 ㎡당 2만1000원, 1만3400원, 1만2900원, 1만6300원이었다.

 

대구의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0.98%, 중대형 상가 0.02%, 소규모 상가 0.02%, 집합상가 0.19%로 감소했다. 경북은 오피스 0.35%, 중대형 상가 0.27%, 소규모 상가 0.81%, 집합상가 0.68% 줄었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대구의 경우 오피스 0.57%, 중대형 상가 0.62%, 소규모 상가 0.54%, 집합상가 0.88%를 기록했다. 경북은 오피스 0.64%, 중대형 상가 0.72%, 소규모 상가 0.74%, 집합상가 0.92%를 나타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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