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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기에… 현대모비스 분기 매출 1조 첫 돌파

입력 : 2020-10-30 03:00:00 수정 : 2020-10-29 19: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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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462억원… 2019년보다 77% 늘어
코로나 악재 불구 원가절감 등도 주효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서도 전기차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는 점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9조991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고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32.6%, 영업이익 254.6%, 당기순이익은 66.7% 각각 증가했다.

모듈과 핵심부품사업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의 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 3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1조2462억원으로 분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7%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전동화 매출은 2조9384억원으로 3조원에 근접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산효율 개선, 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질을 갖추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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