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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팬' 나겔스만의 특별한 다짐 "챔스서 솔샤르 격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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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8 11:59:04 수정 : 2020-10-28 1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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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 RB 라이프치히를 지휘 중인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감독이 지난 21일 홈 경기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터키 프로축구 1부리그 쉬페르리그 소속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와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지휘하고 있다. 라이프치히=AP연합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 RB 라이프치히를 지휘 중인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퍼드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가진 인터뷰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특별히 솔샤르 감독을 꼭 집어 말을 한 이유는 그가 소싯적 분데스리가의 FC 바이에른 뮌헨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나겔스만 감독이 11세였을 당시 뮌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캄 노우에서 열린 1998~199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유를 상대했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의 리드를 가져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테디 셰링엄(잉글랜드)에게 동점골, 3분 솔샤르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패배했다.

 

이를 회상한 나겔스만 감독은 “우리 아버지는 뮌헨의 같은 리그 라이벌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팬이라 뮌헨의 패배를 즐겼고, 나를 짜증 나게 했다”라며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일 만나는 솔샤르 감독은 당연히 환대할 것이다. 더 이상 그에게 화나지 않았다”고 농담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맨유에 대해 칭찬도 했다.

 

그는 “맨유는 유서 깊은 클럽이다”라며 “라이언 긱스(웨일스),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이상 잉글랜드) 등 훌륭한 선수들이 활약했고, 지금도 대단한 선수들이 지내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26일 “EPL의 맨체스터 시티 FC가 과르디올라의 후임자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전 감독과 나겔스만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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