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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니 다시 증가… 코로나19 신규환자 세자릿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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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8 12:00:00 수정 : 2020-10-28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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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신규 확진자 100명 넘는 날 많아져

지역감염 대다수 인구밀집 수도권서 발생
집단감염 그룹 다양화… 확산 폭증 우려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마장로 성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발생했다. 전일 61명보다 58명 늘어난 가운데, 사흘만에 다시 100명대로 증가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나타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조정된 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0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614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461명이다.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지난 26일 119명에서 전날 88명으로 내려왔으나 이날 다시 증가했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뒤 17일 동안 신규환자가 100명을 넘은 날은 5일이 있었다. 주기도 22일, 23일, 26일, 이날 등 시간이 지날수록 자주 나타나고 있다.

 

신규환자 103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이 96명이다. 국내 지역발생은 지난 23일 이후 100명이 넘는 날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서울 23명, 인천 10명, 경기 28명 등 수도권이 61명이다. 비수도권은 25명으로 지난 15일 이후 가장 많았다. 강원 14명, 대전 7명, 경북 5명, 전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충남 1명 등 발생지역도 7곳으로 많아졌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후 각종 모임을 가지며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다.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위과정 친목 골프모임을 통해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 참석자가 16명, 이들의 가족 및 지인이 15명이다. 골프모임에는 80명이 참석했고, 라운딩 후 20명이 참석한 식사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n차 감염을 통해 14명까지 확인됐다. 가족의 직장, 지인, 지인이 일하는 송파구 건설현장 동료, 지인 직장동료의 가족에게로 연쇄적으로 전파가 발생했다. 대전 서구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 4명과 원생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기존 요양기관 관련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환자 1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7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집단감염(62명)에서도 격리인 입소자, 종사자 3명이 양성이 나왔다.

 

경기 군포·안양 요양시설·병원 관련 집단감염은 46명으로, 2명이 추가됐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집’에서는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해외 유입은 7명이다.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5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필리핀 2명(외국인 2명), 요르단 1명(1명), 터키 1명, 네덜란드 1명(1명), 에티오피아 2명(1명)이다. 

 

비록 폭발적인 증가세는 아니지만 지역감염의 대다수가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집단감염 그룹도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어 자칫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순간 거세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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