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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日 인터뷰서 “한국어에 필사적…데뷔 초 계속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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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0 16:47:48 수정 : 2020-10-20 1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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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23∙사진)가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문화 차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일본 매체 오리콘뉴스는 지난 19일 HKT48, AKB48 멤버이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거쳐 아이즈원으로 한국에서 데뷔한 미야와키 사쿠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일본에서의 활동과 병행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본) 활동을 중지하고 한국에 건너간다고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며 “한국어도 전혀 할 줄 몰랐기 때문에 해 나갈 수 있을지 불안했다. 곡도 전체 한국어라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멤버의 도움을 받거나 번역을 사용하면서 공부하는 등 따라가는 데 필사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아이즈원 데뷔 당시에 대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어디까지 따라갈 수 있을지 불안과 걱정이 있었다. 데뷔 당시에는 혼자 계속 울었던 기억이 난다”며 “7년이나 해왔는데 왜 이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하고. 또 높은 퀄리티를 위해 하루에 10시간 씩 연습했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또한 미야와키 사쿠라는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시스템에 대해 “한국에서는 높은 퀄리티가 요구되기 때문에 데뷔 때부터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콘서트도 마치 쇼를 보고 있는 것처럼 수준이 높다”며 “일본 아이돌은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할 수 있는 것 같다. 거의 경험이 없을 때부터 무대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콘서트에서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일본에서는 자신의 기분을 정확하게 말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은 의사표시가 확실하다”며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하고 싫은 것은 분명히 ‘싫다’고 말하기도 해서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하면 ‘다시 태어난다면 되고 싶은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 ‘나’라고 대답하는 걸 듣고 놀랐다”면서 “일본에서도 몇 번 그런 질문을 들어봤지만 그렇게 대답한 적은 없었다. 나 자신을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굉장히 멋진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항상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의 나보다 지금의 나 자신이 빛나자는 모토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때가 빛났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1998년생으로 일본 가고시마 현에서 태어난 미야와키 사쿠라는 2011년 결성된 그룹 HKT48 1기생으로 데뷔해 이후 팀 H에서 활동하다 2014년 HKT48 팀 KⅣ로 옮겨 활동했다. 이후 한국에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참가해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아이즈원 공식 인스타그램, Mnet ‘프로듀스4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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