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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신규확진 113명…김포공항은 아침부터 북적

입력 : 2020-09-30 10:57:43 수정 : 2020-09-30 1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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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닷새만에 다시 세자리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9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위쪽)이 귀성객으로 북적이는 반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를 넘어 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38명을 기록한 가운데 단 하루새 확진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전날 오후부터 귀성객은 물론 여행지를 찾는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 행렬까지 시작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김포공항은 고향 대신 제주도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추캉스족들로 아침부터 북적이고 있다.

 

공항은 시간이 갈수록 고향과 여행지로 떠나는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선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찼고 출발장 앞엔 여러 겹의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29일)에 이어 오늘 역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았다.

 

공항 측은 이번 연휴 닷새간 96만여명 정도가 국내선을 이용할 거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의 75% 수준이다.

 

한편 공항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무엇보다 이용객 스스로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출발 대기줄 외에선 주변 사람들과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고 공항뿐 아니라 기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기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도 금지되니 참고하면 좋겠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81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만 76명이 몰렸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명)의 약 4.5배 수준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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