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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오바메양 "바르샤 이적 제안 거절. 재계약 결정 내리는 것만큼 간단한 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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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9 11:48:11 수정 : 2020-09-29 1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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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의 주장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사진·가봉)이 아스널과의 재계약 체결 전,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소속 FC 바르셀로나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29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프랑스 스포츠 채널 ‘까날 풋볼 클럽’에 출연해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몇몇 클럽이 나를 영입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널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오바메양이 우리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당시 오바메양은 아스널 공식 라이브 방송에서 “팬분들과 이 소식을 나눌 수 있어 오늘은 정말로 행복하고 좋은 날입니다. 집과 다름없는 아스널에서 전설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남기로 결정한 두 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감독의 존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를 나서지 못하는 동안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의 설득으로 나는 아스널에 남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남게 된 두 번째 이유를 팬들과 구단 직원들의 존재라고 밝혔다.

 

오바메양은 “그들은 나를 자신의 일부라고 여기며 아주 소중히 대해주었다. 그들의 열렬한 응원과 사랑으로 나는 여기 남기로 결정했다”라며 “그것만큼 간단한 결정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 선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이번 재계약으로 35만 파운드(약 5억2500만원)를 주급으로 수령한다. 

 

앞서 오바메양은 FC 바르셀로나, 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부임이 상황을 바꿨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경기력을 회복했고, 승리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스널은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얻어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오바메양은 2018~19시즌 22골로 EPL 득점왕에 올랐고 2019~20시즌 역시 22골을 기록했다.

 

다만 2019∼20시즌에는 레스터 시티 소속 제이미 바디(잉글랜드)의 23골에 밀려 구단의 ‘올해의 선수’ 선정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오바메양은 이날 열린 리버풀 FC와의 EPL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1대 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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