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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120억 흑석동 건물 철거 위기?… “재개발하면 임대료 최소 5억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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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3 17:52:22 수정 : 2020-09-23 1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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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소유하고 있는 동작구 흑석동 건물이 철거 위기를 맞았다.

 

23일 뉴스1 등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장훈의 건물이 자리 잡고 있는 흑석2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공공재개발 공모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2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앞서 2009년 3월 설립됐으나, 11년 동안 조합 설립 실행하지 못했다. 9월 기준으로 설립 동의율이 설립 요건(75%)을 넘기지 못한 70%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에 흑석2구역 주민들은 주민 66.7%만 동의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공공재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서장훈 측, 그리고 상인들은 조합 설립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착공하는 수년의 기간 동안에는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흑석2구역 주민 중 20%가 상인이다.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상인들은 일정 부분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서장훈 같은 건물주들은 임대료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서장훈은 2005년 해당 건물을 가족과 공동 명의로 58억원에 매입했다. 1991년에 지어진 지하 2층~지상 7층, 1782㎡ 규모의 건물로, 올해 시세는 약 12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건물 임대료는 월 3000만원 수준이다.

 

만약 재개발에 들어갈 경우, 건물 철거부터 입주 기간을 2~3년 정도로 가정하면 서장훈은 최소 5억원의 임대료 손실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미스틱 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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