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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6명, 첼시 5명', 토레스가 밝힌 리버풀·첼시 드림팀…아자르 명단 제외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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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2 14:49:09 수정 : 2020-09-22 14: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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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1부리그 프리미어 리그(EPL) 소속 리버풀 FC, 첼시 FC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사진)가 직접 뽑은 리버풀·첼시 혼합 꿈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토레스가 리버풀과 첼시 시절 함께 뛴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각각 리버풀 6명, 첼시 5명을 뽑았다. 

 

우선 공격 라인업에서 토레스는 자신을 배제했다. 첼시에서 함께 활악하며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끈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양쪽 윙어로는 리버풀에서 함께 뛴 요시 베나윤(이스라엘)과 디르크 카윗(네덜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 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뛰고 있는 에당 아자르(벨기에)가 베나윤에 밀려 눈길을 끈다. 토레스는 아자르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중원에는 리버풀에서 함께 뛴 스티븐 제라드 현 레인저스 FC 감독과 첼시에서 프랭크 램파드(이상 잉글랜드) 현 첼시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토레스의 리버풀·첼시 혼합 베스트 11.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레스와 램파드는 첼시에서 챔피언스 리그와 UEFA 유로파 리그, 그리고 잉글랜드축구연맹(FA)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 토레스는 남은 미드필더 한 자리에 리버풀과 스페인 축구국가대표에서 발을 맞춘 사비 알론소(스페인)를 내세웠다.

 

두 사람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2008, 2012 UEFA 유로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비라인에는 첼시에서 함께 뛴 애슐리 콜, 존 테리(이상 잉글랜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더불어 사미 하피아(핀란드)가 명단에 올랐다. 

 

골키퍼 자리는 리버풀의 페페 레이나(스페인)가 장갑을 꼈다. 

 

토레스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11을 구성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아자르, 후안 마타(스페인), 페트르 체흐(체코)와 같은 선수들이 배제됐기 떄문이다”라며 “이렇게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뛰어볼 수 있었던 나는 정말 행운아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7∼2011 리버풀, 2011∼2015 첼시에서 활약한 후, 2018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1 사간 도스에 합류해 황혼기를 보내던 토레스는 지난해 8월 사가현 도스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19 정규리그 24라운드 홈 경기를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토레스는 당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슬퍼서가 아니라 이렇게 축구 인생을 끝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해서 그랬다"면서 "내 축구 인생에서 후회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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