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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월북시도 30대 탈북자 구속 수사중... 휴대폰 4대, 절단기 소지

입력 : 2020-09-20 11:08:20 수정 : 2020-09-20 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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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초소(아래)와 북한군 초소(위)가 나란히 있는 비무장지대(DMZ) 모습.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이다. 이재문 기자

경찰이 강원도에서 군부대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로 30대 탈북자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철원군 3사단 전차대대 훈련장에서 30대 중반 탈북자 A씨(2018년 입국)를 붙잡아 국가보안법 위반(탈출미수) 혐의로 구속해 수사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에 사는 A씨는 이날 3사단 지포리 사격장에 침입했다가 훈련을 위해 사격장을 점검하던 B중령에게 발견됐다. 군은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을 배회하던 A씨를 수상히 여겨 인근 파출소로 인계했고, 보안수사대가 출동해 이송했다.

 

조사결과 발견 당시 A씨는 휴대전화 4대와 절단기, 캠포더 등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북한군으로 철원지역에서 복무했다는 점 등을 미뤄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월북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A씨는 “명성산을 등산하기 위해 이동중이었고, 사격장인줄 모르고 들어가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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