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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청년이 정책의 주인이 돼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입력 : 2020-09-20 07:00:00 수정 : 2020-09-19 22: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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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청년이 직접 이야기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자리가 필요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드는 데는 청년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내일의 경남을 제안합니다'를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의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청년이 직접 이야기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정책의 주인이 돼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년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월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처음 맞는 '청년의 날'을 맞아 열린 이 날 행사는 청년들의 제안을 존중하고 귀담아들어 정책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살기 좋은 경남은 청년이 직접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관련 정책을 논의해왔다.

 

이날 제안한 정책은 경남형 온라인 공개 강의 구축, 5인 미만 사업장 청년노동자의 쉼 장려 및 지원, 농업·농촌 청년활동 지원, 도시재생 청년활동가 양성, 청년 마음건강 케어사업 추진,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청년 주도적 자원봉사 활동 지원, 요식업 공유주방 마련, 청년창업수당 지원 등 14건이다.

 

이날 청년의회 일일 청년의장을 맡은 노희승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마음건강모임지기는 "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다"며 "더 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 제안을 계속해나간다면 더 나은 경남, 진정한 청년특별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모니터링, 신규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의사결정참여(거버넌스) 기구다. 경남에 거주하는 청년(만 19∼34세)은 사전교육 이수 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월 발족한 2기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는 94명의 청년이 참여해 교육·노동·농업·도시재생·마음건강 등 11개 모임(분과)을 운영 중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인 김 지사와 만나 격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보고대회'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창원 방문은 한국판뉴딜의 현장행보의 일환이었다.

 

문 대통령은 보고대회와 산단 입주기업인 태림산업과 두산중공업 방문까지 1시간 35분가량 진행된 이번 일정 내내 김 지사와 함께했다. 보고대회 때에 김 지사는 문 대통령 오른쪽 옆에 앉았다.

 

문 대통령과 김 지사가 공식석상에서 마주한 것은 지난 4월 경남 거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 이후 5개월 만이다.

 

최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 지사의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맞물리면서 문 대통령과 김 지사간 만남은 더욱 시선을 모았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시사인' 인터뷰에서 친노·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 지사의 차기 대권도전 가능성에 대해 "일단 재판 결과를 봐야 한다. 만약 살아 돌아온다면 지켜봐야 할 주자는 맞다"며 "(김 지사가) 동안이라 그렇지 대선 때 55세면 어리지도 않다. 이재명 경기지사하고 별 차이도 안 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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