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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친오빠, 최근까지 팬들과 연락” 설리 친구→친오빠→친구 ‘설전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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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4 13:45:18 수정 : 2020-09-14 13: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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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플렉스’ 설리(본명 최진리)편에 대한 논란이 가족으로 확산하고 있다. 설리의 15년 지기 친구라고 밝힌 네티즌 A씨가 이번에는 친오빠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설리의 15년 지기 친구 A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리는 떠났으니 우리 또한 진리한테 죄인인 것 안다. 그래서 아무 것도 할 생각 없었다”며 “우리는 가족 분들도 같은 생각일거라 믿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그런데 진리 오빠 분이 최근까지도 진리 오빠라는 것을 이용해 진리 팬들에게 연락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리고 방송에 나와 어머니께서 우리가 아는 사실과는 다른 말들을 하시는 걸 보고 침묵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글을 쓴 배경을 밝혔다.

 

이어 “친구의 가정사에 대해 말하면 어떤 시선들이 있을지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 정도까지 감수하고 썼을 때는 단순히 친구가 가족과의 관계를 몇 번 하소연 한 것만으로 넘겨짚어 쓴 글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 방송 이후 설리 모친과 관련 “진리(설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일한 돈을 엄마에게 모두 맡겼는데 모아둔 돈이 없다더라’라고 했다”며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무얼 하고 계셨나? 어머니, 분명 일을 하고 계셨던 거로 아는데 하시던 일은 언제부터 그만뒀냐.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이후 설리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나마도 그 당시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친구라면 잘못된 방향을 지적해줄 수 있는 게 진짜 친구다”라며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돌연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며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나로 인해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것,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바꿔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의 모친이 등장해 설리와 최자의 열애와 관련 “(자신이) 반대했기 때문에 (설리와) 관계가 멀어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최자의 SNS 등지에는 악플이 연이었고 2차 가해라는 논란까지 이어졌다. 이제 그 논란은 가족에 대한 진실공방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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