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방송인 코노노바 에바가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보다가 귀를 파주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바는 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개그맨 박영진과 함께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 청취자가 “남편이 자꾸 귀를 파달라고 하는데 수전증이 있어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에바는 “옛날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 귀를 파주는 장면이 나오는 게 충격적이었다”며 “러시아에서는 절대 안 한다. 굳이 왜 그럴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진행자 박명수는 “중국이나 베트남 가면 귀를 파주는 분들이 있다. 처음에는 무서운데 해보면 너무 시원해서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만약 남편이 귀를 파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에바는 “본인 귀는 그냥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며 “이건 특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에바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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