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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 김형석이 말하는 유일한 박사… EBS 광복 75주년 특집

입력 : 2020-08-14 18:41:19 수정 : 2020-08-14 1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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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일 5일간 EBS2 ‘마스터’서 연사로 나서
15일엔 EBS1 ‘독립운동가 유일한의 유산’ 방송
독립운동가 유일한 박사. 15일 오전 11시 EBS1에서 광복 75주년 특별 강연 ‘독립운동가 유일한의 유산’이 방송된다. EBS 제공

EBS는 올해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유일한(1895~1971) 박사의 치열했던 삶을 돌아본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 EBS1에서 광복 75주년 특별 강연 ‘독립운동가 유일한의 유산’을 방송한다. 유일한 박사는 다른 독립운동가들과는 달랐다. 사업보국(事業報國)과 일관성이 그만의 독립운동 특징이었다. 1926년 조국에 돌아와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유한양행을 창업했다. 종업원 지주제, 전문경영인 등을 도입해 윤리 경영, 정도 경영을 실천했다.

 

또 10대 시절부터 해방 직전까지 35년간 독립운동을 벌였다. 미국의 한인소년병학교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해 1919년 4월 미 필라델피아 자유한인대회에서 ‘한국인의 목적과 열망’이란 독립 결의문을 발표했다. 1945년엔 미 중앙정보국(CIA) 전신인 육군 전략정보국(OSS)의 한반도 침투 작전 냅코 프로젝트에 비밀 요원으로 참여했다. 그가 독립운동을 한 사실은 뒤늦게 알려져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17∼21일 EBS2 ‘마스터’에서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사상을 강연하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EBS 제공

100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EBS2 ‘마스터’에 특별 출연해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사상을 강연한다. ‘유일한의 생애와 사상’(2016) 저자인 김 명예교수는 “청년들, 특히 사업하는 분들이 유일한 선생의 정신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5부작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제작진은 “배금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유일한의 일생은 ‘돈을 넘어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란 화두를 던진다”며 “유일한 박사처럼 평양 출신이고 일제강점기에 청년 시절을 보낸 김 명예교수만이 들려줄 수 있는 특별한 강의”라고 소개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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