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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선원 4명·지역민 5명 집단감염 2건 발생…지역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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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1 11:08:12 수정 : 2020-08-11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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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43명 중 국내 지역발생 23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사흘 만에 40명대로 늘었다. 해외유입은 줄어드는 반면, 지역발생이 불안한 모습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4660명이며,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305명이다. 

 

신규환자 43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이 23명이다. 서울 6명, 경기 7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부산에서 9명이 확인됐고, 충남에서도 1명이 나왔다.

 

부산 9명 중 4명은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 선원들이다. 앞서 이 배에서는 선장과 선원 2명, 선박 경비인력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번에 확진된 4명도 선장과의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다른 5명은 기존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접촉자들이다. 50대 여성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 1∼4일 서울을 방문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교회, 다단계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방역 당국이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샘장로교회와 관련해 8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는 남대문시장으로 번져 상인 7명이 감염됐다. 반석교회 관련 누적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31명이다. 

 

고양시 기쁨153교회로 전파된 서울 강남구 소재 방문판메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21명이 됐다. 

 

해외유입은 11명이다.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2명, 외국인 9명이다. 유입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 3명, 필리핀 1명, 몰도바 1명, 미국 5명, 알제리 1명이다. 

 

방역 당국은 6개국을 방역강화대상 국가로 지정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코로나19 진단검사 2회로 확대 등 조처를 한 뒤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유입되는 환자와 해외유입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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