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투병 중인 ‘프듀2’ 김용진 “‘뜨자’서 1등 하면 수익금 전액 기부. 병은 꾸준히 관리”

김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2017년 방영된 Mnet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 출연했던 가수 김용진(사진)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도전했다며 투병 근황을 전했다.

김용진은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듀2에 출연했던 김용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 글에서 “프듀2에 출연해 노래 ‘봄날’과 ‘만세’로 무대를 선보였던 김용진”이라며 “이번에 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뜨자’(Burn Up)에서 최종 7인으로 남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에서 1등 하면 DSP미디어 소속 가수들과 혼성 그룹으로 데뷔를 한다”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약 1등을 하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현재 정기 후원 중인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액 기부하겠다”며 “프듀2에서 못다 핀 꿈을 이번에는 용기 내 꼭 이루고 싶다”며 공약과 함께 포부를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룰루랄라 뮤직(Lululala Music) 영상 캡처

뜨자는 연예 기획사인 JTBC스튜디오와 DSP 미디어가 온라인 팬덤을 기반으로 한류 스타와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공동으로 만든 모바일 매니지먼트 플랫폼이다.

프로젝트에 지원한 도전자들은 매주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최종 2인을 가리게 된다. 이들 2인은 미국의 저명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하브(HARV)와 함께 미 빌보드 차트 진입에 도전한다.

앞서 김용진은 2017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녹내장 투병 사실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전날 게시글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한 제약회사에서 (나의) 녹내장 투병 기사를 접한 뒤 안압을 낮추는 약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비용의 부담을 덜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사실 괜찮아졌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오래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진은 프듀2에서 최종 56위에 그쳐 안타깝게 데뷔조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그룹 어위크(AWEEK)로 데뷔해 ‘보면 볼수록’과 ‘말해 뭐해’ 등으로 활동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