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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도 '안전' 놓치지 않을거예요 [마이머니]

입력 : 2020-07-13 03:00:00 수정 : 2020-07-12 2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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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휴가철… 여행자 보험은 / 코로나로 올해 국내 여행객 급증 / 보험사, 여행사고·도난 보험 봇물 / 휴대전화로 1분… 가입도 간편해 / 타인에 입힌 손해까지 배상해줘 / 어린이·고령자 가능 여부 꼭 확인 / 출산·유산 미보상 부분 체크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욱 거세다. 코로나19가 해외에서 기승을 부리며 맹위를 떨치자 올해 여름휴가로 해외 대신 국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7말8초(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로 대변되는 여름휴가 성수기 풍경이 바뀐 것이다.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국내 숙박 예약률은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다. 이는 지난 5~6월 두 달간 예약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야놀자 측은 “코로나19가 올여름 휴가 계획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외여행이 사실상 금지된 상황에서 휴가철 여행 수요가 국내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국내여행 위험 보장해주는 국내여행보험 아시나요?

1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5만5500건이던 국내여행보험 신계약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2월과 3월 각각 2만1100건, 3900건으로 급감했다. 보험업계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온 만큼 3분기 국내여행보험 신계약 건수가 연초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여행보험은 국내여행 중 발생한 상해, 질병, 도난, 파손 등의 손해, 타인에게 끼친 손해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해외여행보험과 구조가 동일하다. 여행 중 발생한 상해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객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나이제한이 있어 어린이나 고령자는 가입하기 힘들고, 보장 범위가 그리 넓지 않다.

삼성화재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이렉트 국내여행보험은 여행 중 발생한 진찰, 수술, 입원비 등의 의료비와 여행 중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입힌 배상책임을 보장해준다. 온라인으로 가입할 시 오프라인보다 20% 저렴하며 모바일 간편확인증이 있어 언제나 편하게 계약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 8370원이며, 만 1세부터 69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현대해상이 판매 중인 국내여행보험도 온라인으로 가입 시 오프라인보다 10% 싸다. ‘가족형’을 선택할 경우 10%가 추가 할인된다. 여행 중 사망 시 사망보험금 가입금액을 전액 지급하며 배상책임 특약에 가입하면 법률상의 손해배상책임금액 및 소송비용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 7400원이며 보험기간은 5일이 기본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어린이와 고령자가 가입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가입 가능 나이를 확 늘렸다. NH손보의 국내여행보험 가입 가능 나이는 18개월부터 100세까지며 여행 중 사고로 상해를 입고 사망 또는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이를 보장해준다. 입원 치료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비 특약도 따로 있으며 30세 남성 기준 보험료는 4180원이다.

MG손해보험이 판매하는 ‘JOY국내여행보험’은 여행을 출발하기 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1분 만에 가입할 수 있다. 보장 사항은 타 국내여행보험과 유사하며 40세 남성 기준 보험료는 2000원이다.

KB손해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내여행보험은 여행 기간을 최대 1개월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해사망, 상해후유장해, 비급여주사료, 휴대품손해 등이 보장되며 40세 남성 기준 보험료는 1만5880원이다.

◆국내여행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은

국내여행보험에 가입할 때는 여행을 떠나기 2~3일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보험 기간 중이더라도 여행을 마치고 주거지에 도착한 이후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으므로 유념할 필요가 있다. 단, 보험기간 내 여행이 끝날 경우 도착일을 기준으로 보험을 해지하고 남은 날짜만큼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통상적으로 국내여행보험의 효력 발생 시간은 0시부터 24시까지다. 그러나 보험 가입자가 여행 일정에 맞춰 이를 바꾸고 싶을 때는 시간을 변경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보험증권 및 청약서에 해당 내용을 명기해야 한다.

여행자보험에 가입한다고 해서 여행 시 발생하는 모든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살, 정신질환, 임산부의 출산, 유산, 치아보철 등은 보상 대상이 아니며 휴대품손해 특약의 경우에도 현금, 유가증권, 인지, 우표, 신용카드, 골동품 등의 물품은 보상이 되지 않는다.

또 여행 중 휴대품을 도난당했을 때는 인근 경찰서에 신고 후 확인서 등의 입증서류를 확보하고 상해 등으로 병원을 이용한 경우에는 담당의사의 진단서와 치료비 납입 영수증을 챙겨야한다. 약국에서 약을 탔다면 의사의 처방전과 약제비 영수증도 필요하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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