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영국 등 포맷 수출… 韓 예능 최초 BBC One 편성

Mnet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의 포맷이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에 수출됐다. Mnet은 9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너목보’는 이미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 포맷이 수출돼 방영된 바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내년 초 영국 내 최고 시청 점유율을 자랑하는 채널 BBC One에 8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한국 예능 포맷이 BBC One에 편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net에서 ‘너목보’를 기획하고 전 시즌을 제작한 이선영 책임 프로듀서는 영국판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BBC의 콘텐츠 디렉터 샬럿 무어는 “중독적이며 몰입감과 재미를 겸비한 이 새로운 시리즈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선한 형식의 음악 퀴즈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판은 독일 민영 방송사 중 시청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RTL에, 네덜란드판은 RTL4에 편성됐다.

2015년 첫 방송된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를 가지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음악 추리쇼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