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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잠적한 코로나19 확진자…전남 영광서 검거

입력 : 2020-07-07 13:28:08 수정 : 2020-07-07 13: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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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잠적한 60대 남성이 전남 영광군에서 발견돼 보건 당국이 병원 이송에 나섰다.

 

7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했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동부경찰서 가용 인원 대부분을 투입해 A씨의 뒤를 쫓았다.

 

경찰은 A씨의 통화이력을 조사해 지인 연락처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지인 중 인테리어업자인 B씨가 이날 오전 8시쯤 A씨를 태우고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으로 데려다 준 뒤 2시간 뒤 작업장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영광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해 이날 오전 9시30분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광주 85번 환자와 접촉해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고, 광주사랑교회로 감염 고리가 연결된다. 현재 영광 119음압구급차로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 됐다.

 

그는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기초생활 수급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고발 외에 경찰이 이탈한 사실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며 "정확한 잠적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중이며, 대면조사는 병원 치료 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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