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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 통영서 첫 확진자 발생…인도네시아 국적 3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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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03 18:18:34 수정 : 2020-07-03 18: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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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알림(위)과 코로나19 경남도 현황 상황판(아래) 캡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경남 통영시에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통영시는 이날 오후 4시30분 강석주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경남 136번 확진자로 기록된 이 환자는 통영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는 전날 오전 9시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 무증상이어서 공항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고, 해외 입국자 전용 열차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한 뒤 통영시의 교통수송지원 차량으로 오후 5시40분 통영보건소의 선별 진료소로 이동했다.

 

전날 오후 6시 자택으로 귀가 후 외출 없이 자가격리를 했으며, 이날 오후 1시50분에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수송지원 차량에 탑승한 통영시 직원 2명이며, 동거인과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의 자택은 이날 오후 2시40분에 방역 소독이 실시됐다.

 

이로써 경남 내 18개 시·군 중 의령·하동군만 확진자 없는 지역으로 남게 됐다.


전날 오후 김해 거주 해외 입국자 2명을 포함한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33명으로 늘었다. 8명이 입원 중이고, 12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 방문으로 인한 확산이 늘고 있다. 해외 방문 관련 29명, 신천지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7명 등이다. 불명은 10명이다.

 

참고로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더 높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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