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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데뷔 전 작사·작곡·피처링 참여 ‘애니멀’, 아이튠즈 차트 역주행

입력 : 2020-07-03 13:21:52 수정 : 2020-07-03 1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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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이 데뷔 전 작사·작곡 및 피처링에 참여했던 노래가 아이튠즈 9개국 차트에 오르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지난 2일 아이튠즈 차트에 따르면 조권이 2012년 6월 발표한 ‘애니멀(Animal/Feat.정호석 of 방탄소년단)’이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필리핀, 칠레 차트에도 올라 총 9개 국가 진입 기록을 세웠다.

 

‘애니멀’은 그룹 2AM의 리더 조권의 솔로 1집 앨범 ‘아임 다 원(I'm Da One)’에 수록된 클럽 댄스 스타일의 노래다. 제이홉은 작사·작곡자 크레딧에 본명인 정호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3년 6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으로 데뷔하기 전 연습생 시절에 작사·작곡자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이홉은 3일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정회원으로 총 104곡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KOMCA는 매년 정관에 따라 최근 3년간 저작권료를 가장 많이 받은 회원 중 25명을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승격하는데 제이홉은 올해 1월 정회원이 됐다.

 

제이홉은 ‘애니멀’ 덕분에 공식 데뷔 전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서는 기회도 얻었다. 조권과 함께 2012년 6월 30일 MBC 쇼! 음악중심 314회에 출연해 곡의 후반부에 있는 자신의 랩 피처링 파트를 선보였다. 방송 이틀 뒤인 7월 2일에는 유튜브에 연습 영상이 올라왔고 팬들은 이날을 기념해 올해 아이튠즈 차트 역주행 기록을 세웠다.

 

 

조권은 자신의 노래가 8년 만에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SNS에 “BTS로 데뷔하기 전의 제이홉과 함께 부른 노래가 아이튠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람?!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팬분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 세계 팬들도 조권에게 “제이홉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홉에게 데뷔 전에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니멀은 완벽하고 멋진 곡입니다” “아이튠즈 1위를 축하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출처 =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아임 다 원 앨범표지, 아이튠즈 차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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