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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노리는 수험생 ‘지역인재전형’ 공략해볼 만 [공부가 술술]

입력 : 2020-07-05 19:27:39 수정 : 2020-07-05 19: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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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보다 24명 늘어난 689명 선발 / 해당지역서 고교과정 이수 학생 대상 / 수능 최저기준 높은 대학 찾아 대비를

2021학년도 의예과 모집은 정원 내 기준 전학년도보다 50명 많은 2977명을 선발한다. 올해 강원대가 의예과 49명을 선발하면서 증가한 것인데, 수도권 외 지역은 일부 인원을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선발하므로 강원 지역 수험생들은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1부터 고3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어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낮다.

5일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올해 의예과 지역인재전형 변경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올해 의예과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689명으로 전년 대비 24명이 늘었다. 수시 모집은 28명 증가한 556명을, 정시는 4명 감소한 133명을 선발하므로 지역인재전형을 고려하는 수험생은 수시를 우선 염두에 둬야 한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이 14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대구·경북(TK) 112명, 충청권 89명이 뒤를 잇는다. PK에서는 부산대가 수시 모집에서 교과전형 모집을 신설해 15명을 선발하는 대신 종합전형이 10명 줄었다. TK에서는 동국대가 2명 증가한 7명을 선발하고, 충청권에서는 순천향대가 전년 대비 1명 늘었다. 그 외 전북에선 원광대가 지역인재전형으로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난 30명을 모집한다. 강원권과 TK는 수시로만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해당 권역 학생들은 수시 전형을 공략해야 한다.

충청권, TK, PK에서 교과성적과 비교과 역량은 우수한데 수능이 약한 수험생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건양대 지역인재(교과)전형, 경상대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 계명대 학생부종합(지역)전형, 순천향대 지역인재(종합)전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2020학년도 순천향대 지원율은 13.67대 1, 경상대 10.43대 1, 계명대 13대 1 등 높은 편이고, 합격자 내신도 1등급 초반으로 매우 높으므로 막연한 기대감으로 지원해서는 안 된다.

고3 학생 수가 감소 추세임에도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다. 2020학년도 고3 학생 수는 전학년도 대비 6만여명 감소했는데, 경쟁률은 2019학년도 9.24대 1에서 2020학년도 10.56대 1로 상승했다. 올해는 모집인원 증가에 따른 기대감으로 해당 권역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 정시 모집은 충남대만 4명 감소했고, 그 외 의대들은 전학년도와 모집 인원 변화가 없다. 충청권이 36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29명), PK(2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의예과 정시 모집에서 일반전형 지원율은 6.64대 1인데, 지역인재전형은 3.49대 1로 낮은 편이다. 게다가 정시 모집에서 지역인재전형의 대학별 모집 인원은 제주대 6명을 빼고는 모두 10명 이상으로 많아서 해당 권역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전년 대비 수험생이 또다시 감소하면서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영역별 등급 대상 인원이 감소할 것이다. 이에 의예과 지역인재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인재전형을 고려한다면 수능 최저기준을 가능한 한 높게 적용하는 대학을 찾아 수능 위주로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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