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인’ 벤트너, 실업자 신세에 5억짜리 외제차 구입.. 여친 “정신 나간 놈” 분노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6-19 17:09:57 수정 : 2020-06-19 17:27: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에서 뛰었던 덴마크 출신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32)가 비싼 외제차를 구입해 입방아에 올랐다. 현재 벤트너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벤트너의 여자친구인 덴마크 출신 모델 필리네 로프스토르프의 폭로로 알려졌다. 로프스토르프는 18일(한국시간) 덴마크의 TV 예능 프로그램에 벤트너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로프스토르프는 “내 남자친구는 백수이면서 외제차에 대한 욕심이 크다”며 “얼마 전 30만파운드(약 5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를 구입했다. 아주 정신이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벤트너는 “물론 아주 비싼 자동차다. 그러나 꿈을 위해서라면 돈을 써야 한다. 내가 벌어들인 돈이기 때문에 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로프스토르프는 화를 내며 “난 포기했다. 할 말 없다.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럴 거면 그냥 원하는 걸 다 사라. 그동안 그렇게 살아온 놈 아니냐”라고 응수했다.

 

필리네 로프스토르프(왼쪽)와 니클라스 벤트너

 

결국 벤트너는 “자동차처럼 가격이 금방 하락하는 것에 많은 돈을 쓰는 건 멍청한 짓”이라며 “지금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해서 곧바로 처분할 수가 없다”고 말을 바꾸며 저자세를 취했다.

 

2005년 아스날에서 프로 데뷔한 벤틀러는 194cm의 타고난 신체조건과 잠재력으로 주목받았으나,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기대만큼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게다가 밴트너는 뛰어난 재능만큼이나 갖가지 기행으로 유명해졌다. 피자를 외상으로 요구하거나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도박에 빠지는 등의 사건사고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벤트너는 버밍엄시티와 선덜랜드, 이탈리아 유벤투스, 독일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쳤고, 지난해 덴마크 1부 리그 코펜하겐에서 뛰다가 계약이 종료돼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니클라스 벤트너 공식 홈페이지·인스타그램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