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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모 “성노예 취급당해 도망쳐나와. 정신 질환으로 자해도”…변수미 고발 후 첫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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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06 19:41:28 수정 : 2020-06-06 1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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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한미모(본명 유아리·사진)가 영상을 통해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혐의로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의 전처인 배우이자 오래된 지인인 변수미(예명 한수현)를 검찰에 고발하게 된 경위를 직접 설명했다. 한미모는 앞서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미모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 직접 나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해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5일 7분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미모는 이 영상에서 “소문처럼 돈 때문에 마닐라에 간 게 아니다”라며 “우울증으로 힘들 때 언니(변수미)가 한국에 못 가는 상황이니까 자신이 있는 마닐라로 오라며 비행기 표를 끊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입국하자마자 (변수미가) 카지노 호텔에 저를 데려갔고, 잠도 자지 못해 한국에 돌아가겠다고 하자 ‘사업가에게 네 사진을 보냈다’며 지인에게 성매매 알선을 했다”며 “(변수미가) 지속적으로 성매매를 유도해 압박감을 조성했고, 공항으로 도망쳐 겨우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저는 정신적 질환이 악화돼 손목과 식도에 자해를 시도했다”며 “변수미는 한국에 있는 제 부모의 신변까지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변수미의 만행을 알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고발한 것”이라며 “악성 댓글과 억측으로 본래의 취지가 가려지지 않길 바라고 진실을 꼭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성명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호소했다

 

한미모는 앞서 지난달 28일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이후 변수미 측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한미모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해율미디어 콘텐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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