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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살림 거덜난 토트넘, 결국 2600억 은행빚.. “이적시장에서 쓰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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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05 17:54:28 수정 : 2020-06-05 1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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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최근 은행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난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이 잉글랜드 은행으로부터 1억7500만파운드(약 2680억원)를 대출했다. 구단의 재정적인 압박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4월4일 막대한 건설비용을 투자한 새 홈구장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이후 입장료와 공연 행사 등을 통해 큰 수익이 기대됐지만, 코로나19의 타격으로 경기는 물론 그 외의 스포츠 이벤트도 모두 취소됐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그 중단과 재개 후 무관중 경기로 인해 토트넘은 약 2억파운드(3060억원)의 수익이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는 선수단 외 직원 550명의 임금 20%를 삭감하려 시도했지만, 거센 비난에 직면하면서 4·5월 임금을 100% 지급하기로 번복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광고 수익 등 자생력을 갖춘 구단으로 운영돼왔지만, 20년 동안 이런 위기는 없었다”며 “경기장으로 다시 관중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매체 가디언은 “토트넘이 대출금을 이적시장에서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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