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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족들 “정대협, 할머니 안장비도 안 줘… 윤미향 혼자 욕심 챙겨”

입력 : 2020-06-01 15:51:39 수정 : 2020-06-01 15: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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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회의원 돼… 그런데 자격 있나?”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챘다고 비판하며 정의연 해체와 윤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양순임 태평양전쟁희생가유족회 회장이 1일 인천 강화군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며 유족회에서 발간한 자료를 보이고 있다. 인천=뉴시스

양순임(76) 유족회 회장은 이날 “죽으면 망향의 동산에 묻어달라는 고 강순애 할머니의 유언을 정대협이 무시했다”며 “안장하는 돈 40만원 정도밖에 안 하는데 강 할머니는 결국 납골당에 안치됐다”고도 주장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피해자 딸은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누구는 (할머니들 기부금으로) 사리사욕을 채우고 누구는 차비도 없어 쩔쩔매고. 윤미향 의원이 혼자 욕심 챙겨 결국 국회의원까지 됐다. 그런데 자격 있나?”라며 “(윤 의원이) .돈 수십억을 마음대로 30년동안 주물렀다. 나도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윤미향이 거기 앉아있는 건 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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