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사진 오른쪽)가 방송에서 후배 배우 안보현(〃 왼쪽)과의 출연료를 비교한 것과 관련해 방송 후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가 입장을 전했다.
31일 배우 박하나와 안보현의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소속사도 배우들도 이 방송에 대해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슈가 되어 너무 당황스럽다”며 “두 사람은 정말 친한 사이고 이들의 정식 데뷔로 따지면 1~2년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박하나는 함께 출연한 소속사 후배 안보현에 대해 “소속사 대표와 친해 자주 술을 마시는데 우연히 안보현의 출연료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그때는 안보현이 나와 출연료를 똑같이 받고 있고 지금은 안보현이 나보다 한참 많이 받는다. 그 당시 나와 안보현이 똑같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주정으로 ‘네가 어떻게 나와 (출연료를) 똑같이 받냐. 내가 더 오래 했는데’라고 푸념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안보현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미안했다. (박하나가) 갑자기 울면서 대표에게 ‘어떻게 나랑 똑같이 받냐’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안보현은 “사실 우리 회사 회식이 잦다. 박하나는 술 마시면 꼰대기가 나온다. 귀여운 꼰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어떻게 남의 출연료를 그냥 공개하냐”, “박하나가 안보현의 출연료를 지적한 것 아니냐”는 등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 측이 “두 사람이 친해서 나온 이야기”라며 “친분을 설명하는 과정에 옛날 일화를 재밌게 풀어낸 것 뿐”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한편 박하나는 JTBC 드라마 ‘쌍갑포차’에 출연 중이며 안보현은 올해 종영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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