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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자가격리 마친 해외입국자,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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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9 11:33:26 수정 : 2020-05-29 1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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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에콰도르에서 입국 / 14일간 자가격리 마치고 증상 나타나 / '자가격리 의미가 없다' 지적까지

부산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마친 해외입국자가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28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해외입국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체온측정을 받고 있다. 뉴스1

부산시는 지난 13일 에콰도르에서 입국한 A(60·부산 143번)씨가 자가격리 기간 14일을 넘긴 지난 28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 부인과 딸 등 가족 2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B(56·부산 142번)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또 해외입국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A씨는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5일째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자가격리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또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C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부산시 합동단속반에 적발됐다.

 

지난 24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C씨는 다음 달 7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지만, 지난 28일 오전 11시쯤 자가격리 장소인 자택을 몰래 빠져나가 부산 동래구의 한 치과를 방문했다가 주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부산시는 C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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