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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하는 배우 정진영 “고교 때 꿈… 각본도 직접 써”

입력 : 2020-05-21 23:28:26 수정 : 2020-05-21 2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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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8일 영화 ‘사라진 시간’ 개봉 / 정우성도 2월부터 ‘보호자’ 제작 한창

최근 들어 한국영화계에 ‘배우 겸 감독’이란 수식어를 다는 배우들이 부쩍 눈에 띈다. 김윤석과 차인표에 이어 정진영이 감독으로 데뷔하고, 정우성은 메가폰을 잡고 촬영에 한창이다.

다음 달 18일 개봉 예정인 영화 ‘사라진 시간’은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다.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상황과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선다.

영화 ‘사라진 시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는 정진영(오른쪽)과 주연 조진웅.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각본을 직접 쓴 정진영은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 보고회에서 “감독은 고등학교 때 꿈이었고, ‘사는 게 뭔가’ ‘나란 존재는 뭔가’란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후반 작업은 좀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형구 역의 조진웅은 “배우에서 감독으로 포지션만 달라졌을 뿐 본질은 변함없었다”며 “많은 배우들, 특히 제겐 감독님이 만약 나도 감독이 될 수 있다면 이렇게 할 거란 귀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는 올해 2월 촬영을 시작했다. 정우성은 박성웅과 김남길, 김준한과 주연을 맡아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손잡고 공상과학(SF) 스릴러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에도 나섰다.

27일 개봉하는 ‘초미의 관심사’는 남연우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독립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는 2016년 데뷔작 ‘분장’으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봄 김윤석과 차인표가 각각 ‘미성년’과 ‘옹알스’로 감독 변신에 성공했다. 이 외에 감독으로 데뷔한 배우로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2018) 추상미와 ‘여배우는 오늘도’(2017) 문소리, ‘허삼관’(2015)·‘롤러코스터’(2013) 하정우, ‘톱스타’(〃) 박중훈, ‘마이 라띠마’(〃) 유지태 등이 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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