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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 멤버’ 아이돌 멤버 오빠 권모씨, 항소심서 감형 못 받자 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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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14 14:35:40 수정 : 2020-05-14 14: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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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왼쪽)과 최종훈

 

집단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 권모씨(33)가 상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복수의 매체가 법조계 소식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권씨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서울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권씨는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대화방 멤버로,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이들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권씨는 징역 4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버닝썬 클럽 MD 김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지난 12일 열린 고등법원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는 피해자와 합의한 최종훈이 2년 6월로 감형됐으며, 정준영은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반성하는 태도가 참작돼 징역 5년으로 감형됐다. 김씨는 4년이 선고됐으며, 권씨와 허씨는 항소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됐다.

 

권씨는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미스터리의 가수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정준영의 친구로 로이킴, 에디킴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은 정준영 역시 선고 하루 만인 13일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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