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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과 29년 결혼생활 마침표 찍은 혜은이 공식입장 “참담했지만 이젠 서로 행복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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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30 08:14:53 수정 : 2020-04-30 0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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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수 혜은이(64·본명 김승주·사진 오른쪽)와 배우 김동현(70·〃 김호성·〃 왼쪽)이 결혼 29년여 만에 ‘황혼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동현은 “지난해 4월부터 이혼하자고 재촉했다”며 속사정을 전했다.

 

김동현은 지난 2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혜은이라는 사람이 내 탓에 너무 오랜 기간 고생했고 나로 인해 움츠러들어 있다”고 이혼을 먼저 권한 사연을 밝혔다. 

 

이어 “이제 나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좀더 많이 웃고 더 기운차게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혼을 결심했다”며 “사랑하는 여인, 내 아이들의 엄마, 내 가장 좋은 친구가 이제 더 높고 멀리 날았으면 좋겠다”며 혜은이의 밝은 미래를 소망했다.

 

혜은이와 사이에서 1남 1녀를 둔 김동현은 “자식들이 부모 선택을 이해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며 “이미 군대도 다녀온 성인이지만 앞으로 아버지로서 책임을 잊지 않고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혜은이와 김동현은 지난해 7월 상호 협의를 통해 1990년 결혼 후 29여년에 걸친 부부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두 사람은 톱스타 간 결합으로 화제를 뿌렸다.

 

혜은이는 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진짜 진짜 좋아해’와 ‘감수광’, ‘제3한강교’, ‘파란 나라’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70~80년대를 풍미한 대표 가수로 활약했다. 

 

김동현은 78년 영화 ‘마지막 겨울’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청춘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편, 혜은이는 부부생활 중 김동현의 돈 문제로 큰 곤욕을 치렀음을 방송 등을 통해 언급한 바 있다.

 

실제 김동현은 2012년과 2016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과 지난해 금전 문제를 겪어 구설에 오르내렸다.

 

과거 방송에서 혜은이는 김동현의 빚을 대신 갚느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혜은이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방송 최초로 이혼 후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긴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현재 홀로 지낸 지 10개월 정도 됐다”며 “처음에는 힘들고 참담했지만, 조금씩 이겨내고 서로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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