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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이혼’ 혜은이·김동현 29년 결혼생활 순탄치 않았다는데…혜은이 “빚 200억 대신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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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29 11:31:09 수정 : 2020-04-29 1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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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수 혜은이(64·본명 김승주·사진 오른쪽)와 배우 김동현(70·〃 김호성·〃 왼쪽)이 29년여에 걸친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에 파란만장했던 두 사람의 부부 생활이 재조명되는 중이다. 

 

29일 가요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혜은이와 김동현은 지난해 7월 상호 협의로 이혼했다.

 

앞서 두 사람은 1990년 결혼식을 올렸는데, 29년여에 걸친 부부 생활을 마감한 것. 

 

둘은 결혼 당시 톱스타의 결합으로 화제를 뿌렸었다.

 

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발을 디딘 혜은이는 ‘진짜 진짜 좋아해’와 ‘당신만을 사랑해’ 등으로 70∼80년대를 아우르는 인기 스타로 발돋움했다. 현재도 가수로 활약 중이다.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을 통해 배우로 데뷔해 청춘 스타로 각광받았다.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KBS 1TV ‘대조영’ 등 최근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갈무리

 

인기 가수와 톱스타의 만남으로 결혼 당시에는 축복을 받았으나 훈훈한 러브스토리는 해피엔딩으로만 전개되지 않았다.

 

김동현이 사업에 연거푸 실패하는 바람에 혜은이가 오랜 세월에 거쳐 거액의 빚을 갚아 나가는 등의 어려움이 대중에게도 알려져 회자됐다.

 

실제로 김동현은 2018년 4월 수억원대 사기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됐다. 2014년에도 사기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혜은이는 2017년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과 TV조선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인생다큐 마이웨이’ 등에 출연해 김동현의 사업 실패와 남편이 진 빚을 대신 갚으며 느꼈던 고충에 대해 털어 놓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혜은이는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 정도 된다”며 “(빚 갚느라)15년 정도 방송활동 못 하고 돈 버는 일만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돈이 생기는 일은 어디든 가서 해야만 했다”는 그간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한편 혜은이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가수 인생 45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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