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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합당 권력 얻으면 한국서 또 n번방 사건 발생”

입력 : 2020-04-06 20:06:26 수정 : 2020-04-06 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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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월 총선을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북한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거세게 비판했다. 북한은 최근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황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통합당으로 인해 또 다른 n번방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동병상련’이란 글을 통해 황 대표의 n번방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일 황 대표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호기심 등에 의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적절하지 않다 싶어 활동을 그만둔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관련 사람들에 대해선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민족끼리는 황 대표의 발언으로 한국 사람들이 아연실색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통합당 대표 황교안이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성불량 발언을 하여 사람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며 “10대의 소녀들과 나이찬 처녀들, 유부녀에게 온갖 추잡한짓을 다 하다 못해 그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물을 만든 범죄자들과 그 추악한 영상물을 돈을 뿌리며 구경한 패륜아들을 대낮에 내놓고 두둔하다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의 발언은 평소 그의 성관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 온 남조선(한국)땅이 황교안은 악마의 변호인, 피해여성들을 두번 죽인 흉악범, 성범죄자라고 규탄하며 분노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황교안의 이번 두둔발언은 결코 그 어떤 실수로 뱉어놓은 망발이 아니다. 과거 법무부장관시기 범죄자인 전 법무부차관 김학의를 법원이 무죄판결하도록 압력을 가한 음침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며 강조했다. 

 

북한은 통합당은 성범죄자들이 모인 집단으로 주장했다. 매체는 “통합당은 변태성욕자들의 집합체”라며 “보수패거리들의 추잡하기 짝이 없는 성불량행위는 며칠밤을 새워도 다 꼽을수 없다“며 “황교안이 만인이 경악하는 n번방 범죄자들을 비호한 것은 그야말로 동병상련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남조선(한국)사회에서 제2, 제3의 n번방 사건은 계속 일어날것이고 가뜩이나 썩어빠진 사회윤리와 도덕이 더욱더 망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주장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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