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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방침

입력 : 2020-04-06 11:28:24 수정 : 2020-04-06 1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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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이르면 6일 긴급사태 선언 발령할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 쓰고 있던 마스크를 조절하고 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조만간 발령할 전망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의향을 굳혔다고 6일 보도했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감염자가 많은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과 오사카부, 효고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유람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총 4570명으로 늘었다.

 

각 도도부현(우리나라 시군구에 해당) 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도 1033명, 오사카부는 408명, 효고현은 203명 순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의향을 굳힌 뒤 일본 정부는 이미 준비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6일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발표하고 7일 또는 8일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발령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3월 개정된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은 일본 정부의 대책 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총리가 발령할 수 있는 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현저하고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전국적으로 급속하고 만연하며 국민 생활과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경우 등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총리가 긴급 사태 선언을 발령할 수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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