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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코로나 대응 의료품 생산·교역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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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31 19:58:00 수정 : 2020-03-31 1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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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장관 화상회의… “의약품 가용성 보장” / 유명희 본부장 “기업인 입국 제한 완화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G20(주요 20개국) 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필수적인 의료 용품과 장비, 기타 필수품들의 지속적인 공급 흐름을 보장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G20 통상장관들이 30일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에 관한 비상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의료용품과 장비 등의 무역 촉진과 생산 장려를 위해 즉각적으로 행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건강 보호를 위한 각국의 비상 조처는 목표에 맞게 비례적이고 투명하며 일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시장 개방을 위한 공조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의약품의 가용성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폭리 취득과 부당한 가격 인상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G20 특별 정상회의 후속 차원으로 열린 G20 화상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들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은 세계적인 도전과제”라며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장개방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현재의 상황과 관련해 취해진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6일 열린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합의 내용의 후속 조처 차원에서 열렸다. 당시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문을 통해 각국 통상장관에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임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G20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기업인을 포함한 필수인력의 이동 허용과 국가 간 경제교류 흐름 유지와 관련한 사항을 제기했다. 이를 바탕으로 G20 통상장관 각료선언문에 구체적인 문안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유 본부장은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여기에 충족하는 기업인은 입국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은 유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육로·해운·항공 등 운송·물류의 원활화와 통관절차 간소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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