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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 청도대남병원서 사망 전 '급성폐렴' 앓아"

입력 : 2020-02-25 23:16:47 수정 : 2020-02-25 23: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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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급성폐렴으로 입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인지 여부는 확인안돼"
청도=연합뉴스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이 급성 폐렴으로 경북 청도대남병원(사진)에 입원해 지난달 말 치료 중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신천지 대구 교회에 따르면 이 총회장의 친형 이모씨는 지난달 27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119 구급차를 타고 대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대남병원 측에서는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했으나 보호자 등이 입을 모아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대로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일반 병실에 입원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숨을 거뒀다.

 

신천지 측은 ”사망 당시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병원에서 확인했다”며 ”따로 부검하지 않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폐렴은 바이러스성 폐렴이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이씨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 명단을 확보해 대남병원에 꾸려진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이 부조계에는 170여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신천지 교인이 왔다 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조계 적힌 이름 중 일부에는 ‘교인’이라고만 적힌 것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천지 포항 교회’나 ’신천지 경주 교회’ 등으로 표기된 것도 있다고 전해졌다.

 

이씨의 장례식은 지난달 31일∼지난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치러졌다.

 

이씨는 10남1녀 중 6남으로 신천지 신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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