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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국내 확진 1000명 육박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2-25 19:37:22 수정 : 2020-02-25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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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사망자는 58세男… 대남병원 사례

2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환자가 1000명에 육박했다. 이날 발생한 국내 10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사례인 5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전 9시보다 84명 증가해 총 977명이 됐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에는 전날 오후보다 확진자 60명이 더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전날보다 확진자가 144명 늘었고, 사망자도 2명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26일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23일 입원 환자가 응급차를 타고 이송되고 있다. 청도=뉴스1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 84명 가운데 대구·경북(TK)지역 환자는 67명(대구 44명·경북 23명)으로, 이날도 TK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발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에서 5명, 서울에서 4명, 경기·경남·충북에서 각각 2명, 울산·충남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나와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을 띄었다.

 

국내 10번째 사망자는 58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 알려진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69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복부 팽만 증상을 보여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전날 사망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사후인 전날 오후 9시쯤 나왔다.

 

사망자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36일만에 두자릿수가 됐다. 10번째 사망자를 포함해 사망자 7명은 청도대남병원 사례이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망자는 9번째 사망자 한 명이다. 앞서 지난 20일 청도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이 숨지면서 국내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망자는 폐렴 증상이 악화해 숨졌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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