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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 2020-02-17 21:12:44 수정 : 2020-02-17 2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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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12시 23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빙판길 사고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불에 탄 탱크로리 차량. 뉴시스

17일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사고 수습 과정 도중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쯤 터널 내 탱크로리에 깔린 차량 내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이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43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인근 남원의료원과 전남대병원, 임실 보건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의 연쇄 추돌로 추정했다. 터널에 진입한 차량들이 접촉사고로 멈춰 선 상태에서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이를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30여대의 연쇄 추돌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차들이 터널 진입 과정에서 미끄러져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금 더 조사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당국과 남원시는 터널에 있는 탱크로리에서 질산 등 유독물질의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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