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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부계사회를 찾아서 외

입력 : 2020-02-15 03:00:00 수정 : 2020-02-14 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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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사회를 찾아서(정연승, 한솔, 1만3000원)=저자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엽편소설 8편과 단편소설 4편, 중편소설 1편까지 총 13편이 수록됐다. 엽편소설로는 ‘명주필 씨의 하루’ ‘마 선생의 촌지’ ‘15년 만의 만남’ ‘연 날리기’ ‘아이들만도 못한 어른세상’ ‘우리동네 김 반장’ ‘우리동네 놀부반점’ ‘우리동네 보안관’이 실렸다.저자는 “나의 소설에서 진정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민중의 힘”이라며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해서 노래 부르는 그날까지, 그래서 소설이 이 세상에 더는 필요 없어질 때까지 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생생 경매 성공기 2.0 - 푼돈으로 큰돈을 만드는 확실한 비결(안정일·김민주, 지상사, 1만9500원)=적은 돈으로 경매를 통한 건물주의 꿈을 이루는 방법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가 처음 건물을 낙찰받아 경매를 시작해 건물주가 된 경험담이다. 경매를 하는 이유는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가 보다 낮은 가격에 사서 현재의 시세에 파는 매우 단순한 논리다. 경매란 나 말고도 그 물건에 입찰하는 사람이 또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경매를 배우고 입찰에 도전한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경매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하면서 직장이나 일반인도 얼마든지 경매에 도전할 수 있다고 추천한다.

곁에 두고 읽는 인생 문장(김환영, 중앙북스, 1만6000원)=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천재 예술가 괴테, 최고의 인생 멘토로 꼽히는 프리드리히 니체, 애플 신화를 창조한 CEO 스티브 잡스 등 동서고금과 분야를 막론한 세계 최고의 성공 멘토 500여명이 쓴 명언과 격언, 아포리즘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잘 살고 싶다면”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인생에 대한 화두를 38가지로 나누고, 핵심적인 지혜와 예리한 통찰을 담은 명문장을 엄선해 풀어냈다.

총보다 강한 실(카시아 세인트 클레어, 안진이, 윌북, 1만7800원)=총, 균, 쇠가 주류의 역사이자 힘의 역사라면, ‘실’의 역사는 총보다 강하게, 균보다 끈질기게, 쇠보다 오래, 인간의 역사를 움직여온 보다 우리 삶과 가까운 이야기들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최초의 섬유 흔적이 발견된 동굴부터 비단길의 흔적, 이집트 미라의 리넨까지 실이 거쳐간 역사의 흔적은 상상 이상으로 넓고 깊다. 책은 직물과 실에 대한 13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리넨으로 시체를 감싼 이집트인들, 고대 중국의 비단 제작의 비밀, 중세 유럽 왕족들의 레이스 경쟁 등을 만난다.

리부트(Reboot)(제리 콜로나, 이수인·엄윤미, 어크로스, 1만6000원)=‘리부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리더들이 앞다투어 찾는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이다. 리부트를 이끄는 제리 콜로나는 훌륭한 스포츠 코치가 엘리트 운동선수의 기량을 예리하게 다듬어내듯, 리더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낸다. 전설적인 벤처투자자로 불리며 20년간 100개 이상의 조직에서 투자자, 임원, 이사회 멤버로 일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리더들이 반드시 넘어서야 할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간다.

위코노미(크레이그 킬버거 등 3명, 이영진, 한빛비즈, 1만8000원)=‘위코노미(Weconomy)’는 ‘우리(W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다. 목적과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위코노미’ 선구자로 오프라 윈프리와 리처드 브랜슨, 제프 스콜을 꼽는다. 윈프리는 건강과 운동, 인간관계, 문맹 퇴치와 같은 문제들을 다루는 ‘오프라윈프리 쇼’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왕성하게 기부활동을 한다. 브랜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핵심 비즈니스를 사용하고 이렇게 만든 기업이미지를 이익 창출에 활용한다.

소금, 지방, 산, 열(사민 노스랏, 제효영, 세미콜론, 3만3000원)=20년 경력의 요리사가 소금, 지방, 산, 열의 4가지 요소만 숙달하면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며 그 비결을 소개한다. 소금은 쓴맛을 최소화하고 단맛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 데 적절한 형태의 소금을 적절한 시점에 적정량만큼 넣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은 풍미를 강화하고 질감을 형성한다. 산이 내는 신맛은 우리 입안에서 침을 형성시키는 한편 다른 맛과 대비돼 식감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요리책과는 달리 앞서 설명한 4대 요소의 원리를 새기며 요리의 근본원리에 도달하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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