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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로라 던, 부모 숙원 푸나…오스카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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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0 07:00:00 수정 : 2020-02-10 0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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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오스카 시상식

봉준호(51)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 들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 오스카 시상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53)이 여우조연상을 받을지도 관심이다. 로라가 상을 받으면 그의 아버지 브루스 던(84)과 어머니 다이안 래드(88)가 이루지 못한 오스카 수상 꿈이 실현된다.

 

래드는 딸 로라와 함께 1992년 ‘넝쿨 장미’로 오스카 후보에 올랐고, 이 외에도 두 차례 후보가 됐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브루스도 두 차례 후보에 오르는 데 그쳤다. 부모와 자녀가 오스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우는 빈센트 미넬리(1903∼1986) 감독과 배우 주디 갈랜드(1922∼1969), 딸 라이자 미넬리(74)뿐이다.

 

로라의 경쟁자 중 한 명인 ‘조조 래빗’ 스칼렛 요한슨(36)은 역시 ‘결혼 이야기’로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요한슨이 로라를 제치고 여우조연상뿐 아니라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면 배우로는 처음으로 한 해에 오스카 트로피 두 개를 손에 쥐게 된다.

 

다만 로라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올해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미국영화배우조합상(SAG)의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로 음악상 후보에 오른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88)는 역대 최다 후보 지명자란 기록을 갖고 있다. 92년간 52차례 후보에 포함됐다. 올해를 제외하고 5차례 수상했다.

 

오스카 트로피는 24K 금으로 도금한 청동상이다. 높이는 34㎝, 무게는 3.8㎏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트로피 50개 제작비를 포함해 4400만달러(약 525억원)가 투입된다. 지난해에 이어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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