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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사람 쓰러져" 제주 강풍 피해 속출… 항공편 결항도

입력 : 2020-01-27 22:12:46 수정 : 2020-01-27 2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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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35분에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바람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쓰러진 A(84)씨를 병원에 옮겼다. A씨는 골반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22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애월읍 새별오름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8.7m의 태풍급 강풍을 기록했다.

 

27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한 주택이 침수돼 소방관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오후 1시에는 구좌읍 김녕리 한 주택이 파도가 치면서 침수돼 배수작업을 했다.

 

이와함께 창문이 깨지거나 현수막 게시대가 흔들리는 등의 신고가 있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제주에서 김해로 출발 예정이었던 진에어 LJ563편을 비롯해 오후 2시 50분 현재 11편(도착 6, 출발 5)이 결항했고, 113편(도착 35, 출발 78)이 지연 운항했다.

 

오후 5시 현재 공항에 내려졌던 윈드시어와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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