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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엘 토요 콘서트'… 현역 아티스트가 진행·연주 병행

입력 : 2020-01-21 18:05:48 수정 : 2020-01-21 18: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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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의 자랑 ‘엘 토요 콘서트’가 올해도 참신한 주제에 다양한 레퍼토리, 그리고 실력 있는 연주자와 함께 주말마다 관객을 만난다.

 

21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2020 엘 토요 콘서트’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보다 특별한 포맷으로 단장해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현역 아티스트들이 공연의 유기적인 호흡을 높이기 위해 차례로 음악회 호스트를 맡아 진행과 연주를 함께 병행한다. 매 공연마다 호스트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음악사 속 거장을 선택하여 그의 삶과 음악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들을 연주하며, 아울러 그 안에 깃든 아티스트의 생애와 작곡가와 관련된 출연진의 특별한 에피소드 등에 대해 보다 심도 높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첼리스트 송영훈

첫 순서로 2월 15일에는 ‘쇼스타코비치와 러시아니즘’을 주제로 첼리스트 송영훈이 호스트로 출연, 겨울의 서정과 낭만을 주제로 한 러시아 음악들로 무대를 꾸민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그리고 20세기 최고의 러시아 첼리스트인 피아티고르스키가 작곡한 ‘파가니니 변주곡’ 등을 친근한 해설과 더불어 선보인다. 

 

배우 한지혜

3월 21일에 열리는 두번째 공연은 ‘쇼팽과 파리지앵 서클’을 주제로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쉬던 19세기 파리, 그 곳에서 활동한 음악가들의 영혼을 담은 레퍼토리들로 채운다. 특히 3월의 엘 토요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함께 배우 한지혜가 출연해 함께 해설한다. 쇼팽의 ‘발라드’와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소네트’를 비롯한 라이브 연주에 한지혜 해설이 더해져 고풍스럽고 세련된 19세기 파리 살롱의 모습을 재현한다.

 

4월 18일에 열리는 세번째 공연은 ‘바리오스 망고레’라는 주제로 음악과 문학을 사랑한 남미의 거장이자 클래식 기타의 전설 아구스틴 바리오스 망고레를 추모하는 무대로 꾸민다. 최근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호스트로 나서 그의 음악세계를 재현한다. 이번 무대에서는1885년 파라과이 출생으로 세고비아보다 앞서 클래식 기타 음악을 주도했던 바리오스 망고레의 생애를 돌아보며 거장의 삶을 추모하는 특별한 무대로 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5월 16일에 열리는 네번째 공연의 주제는 ‘Jazz Meets Classicism’으로 감각적인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멜로우 키친과 그가 이끄는 밴드가 함께 선보인다.  5월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이번 공연은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으로, 특별히 고전주의 시대 거장들의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준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터키 행진곡’, 베토벤 ‘비창’과 ‘월광’ 소나타 등 귀에 익은 고전주의 걸작들이 색소폰과 재즈 밴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의 재즈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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