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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송가인’ 조명섭, 장윤정 소속사와 손잡으며 군입대 연기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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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9 11:51:58 수정 : 2020-01-19 1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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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조명섭

 

지난해 12월 군입대 예정이었던 트로트 신동 조명섭(사진·22)이 계획을 변경해 학업과 가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남자 송가인’으로 불리며 ‘미스터트롯’ 출연 기대도

 

조명섭은 지난해 방송된 KBS1TV ‘노래가 좋아’의 프로젝트 방송인 ‘트로트가 좋아’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앳된 얼굴의 조명섭이 가수 현인과 비슷한 창법으로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열창하자 전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하춘화와 설운도는 “가수 현인과 남인수의 환생”이라고 그를 극찬했다. 트로트 신동의 탄생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그에게 ‘남자 송가인’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최종 우승을 한 가수 송가인 역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남자 송가인으로 불리는 조명섭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영상을 찾아봤는데 이 분 진짜 느낌 있었다”고 칭찬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왕중왕전 우승의 기쁨도 잠시, 바로 군입대 준비

 

‘남자 송가인’이라는 별명답게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에는 ‘미스터트롯 조명섭’이 생성되며 그의 ‘미스터트롯’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조명섭은 ‘트로트가 좋아’ 왕중왕전에서 우승 후 바로 군입대를 준비했다.

 

지난해 11월15일 조명섭은 국내 언론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12월 17일, 경남 함안군에 있는 39사단을 통해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군입대를 앞두고 그가 가장 걱정한 것은 가족의 생계였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다행히 왕중왕전 우승 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 그 돈은 제가 군대에 간 이후 엄마와 초등학교 3학년 여동생의 생계비로 써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BS1TV '트로트가 좋아'에 출연한 조명섭.

 

◆장윤정 소속사, 전속 계약 체결 및 전폭적인 지원 약속

 

조명섭의 군입대 소식이 전해진 뒤, 이영자와 장윤정 등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는 가수 활동은 물론 학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을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돼 예정됐던 군입대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조명섭은 지난 15일 숭실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과 입학 소식을 전하며 ‘20학번’ 새내기가 됐으며, 12월에는 첫 앨범 ‘강원도 아가씨’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의 활동을 예고했다.

 

아이오케이 측은 “조명섭은 또래에서 찾아보기 힘든 진한 음악적 감수성과 인성까지 두루 갖췄다. 학업은 물론 가수로서 체계화된 교육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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