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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가 투자한 V.Do, 네이버웹툰에 인수

입력 : 2020-01-15 18:38:33 수정 : 2020-01-15 18: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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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SF 발굴·투자 이후 3번째 인수 사례 / 비닷두, 2017년 설립된 비전 분야 AI 스타트업 / 네이버웹툰 “콘텐츠와 기술 접목 통해 글로벌 성장”

 

네이버는 D2스타트업팩토리(이하 D2SF)가 발굴해 성장한 비닷두(V.DO)가 네이버웹툰에 인수된다고 15일 전했다.

 

앞서 네이버에 인수된 ‘컴퍼니AI’, 쏘카에 인수된 ‘폴라리언트’에 이어 네이버 D2SF를 통해 초기투자를 받고 성장한 스타트업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게 된 3번째 사례다.

 

비닷두는 서울대 석·박사 출신들이 지난 2017년 6월 설립한 컴퓨터 비전 분야의 AI 스타트업이다. 

 

창업 이전인 2016년부터 D2SF의 대학(원)생 기술 창업팀 공모전에서 자금·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CVPR, Kaggle, DARPA 등과 같은 글로벌 기술 챌린지에서 다수 입상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해왔다. 

 

창업 이후에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사업 피드백,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멀티 코드 인식 ▲골프 자세 분석 ▲멀티 CCTV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왔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AI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웹툰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작자들에게는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을, 독자들에게는 보다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네이버웹툰은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 AI·AR·VR과 같은 최신 기술들을 웹툰 콘텐츠에 접목한 다양한 시도들과 함께, AI 기반의 ▲자동채색(automatic colorization) ▲펜선 따기(sketch simplification) 기술을 통해 NIPS, 시그래프 아시아 등 국제적인 학술대회에서 기술적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불법 복제 웹툰을 빠른 시간 내에 감지하는 툰레이더 역시 작가들의 창작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네이버웹툰의 기술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 인재들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 저변을 한층 넓히고 독자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기술로 새로움에 도전하는 인재들, 스타트업들과 함께 글로벌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D2SF는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이자 국내 대표적인 기술 스타트업 전략 투자자다. 현재까지 4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네이버와의 협력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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