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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2분당 한 대 뜨고 내려…역대 최다

입력 : 2020-01-12 13:40:00 수정 : 2020-01-12 13: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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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린 항공편 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에서 이착륙한 항공기는 17만5366편으로, 연간 운항횟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17만2743편)보다 1.5%(2623편) 증가했다.

 

하루 평균 480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년째 한계치에 달했던 제주공항 활주로의 혼잡도는 더 가중됐다.

 

시간당 항공편 운항횟수(16시간 기준)는 30편으로, 전년(28.8편)보다 1.2편 늘어났다. 약 2분당 한 대꼴로 항공기가 활주로에 이착륙했다. 제주공항 이용객도 역대 가장 많은 3131만명을 기록했다.

 

제주공항 운항실적 및 이용객을 보면 2016년 17만2743편(2970만364명), 2017년 16만7280편(2960만4363명), 2018년 16만8331편(2945만5305명)으로 소폭 감소하다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양국 갈등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체지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중국 관광객의 제주 방문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528만명(잠정 집계)으로, 전년도 1431만명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16년 1585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방문객 수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을 마무리했다. 제주공항 터미널 면적은 기존 9만5795㎡에서 12만6089㎡로 31.6% 넓어졌고,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2589만명에서 3170만명 수준으로 22.4% 증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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