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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걸어다니면 자동으로 계산된다고? [진화하는 유통·외식업계]

입력 : 2020-01-01 02:00:00 수정 : 2019-12-31 2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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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美 ‘아마존 고’ 형태 무인매장 첫 선/ 상품 스캔 없이 쇼핑 후 SSG페이로 결제
신세계아이앤씨가 선보인 미래형 셀프 매장을 찾은 모델이 쇼핑을 즐기기 위해 입장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걸으면서 자동 계산되는 미국의 ‘아마존 고(Amazon Go)’ 형태의 무인 매장이 국내에서도 첫선을 보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최근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미래형 셀프 매장을 구축했다.

셀프 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제휴해 공동 운영한다. 매장 내 기술 운영은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하며, 상품 공급 및 매장 운영은 이마트24가 맡는다.

고객은 쓱페이 또는 이마트24 앱(APP)을 통해 발급된 입장 QR코드를 스캔한 후 셀프매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 결제 등의 과정이 전혀 없이 쇼핑 후 매장을 나가면, SSG페이로 자동 결제된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선보인 자동결제 기술은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로 아마존의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와 같이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Sensor)를 활용해 고객의 쇼핑 동선을 추적하고 상품 정보를 인식한다.

스마트 밴딩머신존도 구축했다. 소형 유통매장에 특화해 개발한 신세계아이앤씨의 스마트 밴딩머신은 그 자체만으로 작은 편의점처럼 운영할 수 있다. 최대 5개 상품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POS를 적용해 신용카드, 교통카드, 간편결제 등 원하는 결제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셀프 매장은 연구·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들을 시험하고 적용하는 혁신적인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고객들이 실제 쇼핑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리테일테크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은 ‘아마존 고’의 결제 시스템을 공항, 극장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주요 공항 내 점포 체인인 CIBO 익스프레스, 시네월드 리걸 극장, 야구장 매점 등에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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